소화기암 - 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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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이란?
대장암은 부위별로 크게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구분됩니다.
< ◀ 그림설명 >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식사와 대장암의 관련성은 가장 많이 연구된 분야로, 이민 등으로 거주 지역이 변하면 유전적 차이에 상관없이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대장암의 발생률이 달라집니다.
특히 높은 열량의 섭취, 동물성 지방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비만 등과 대장암의 발생이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배가 아프거나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기는 등 배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고 항문에서 피가 나오는 직장출혈의 증세가 나타나거나 배에서 평소에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식이섬유소를 증가시키고 총 지방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
대장암 발생빈도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에 총 99,025건의 암이 진단 되었는데 그 중 대장암은 총 11,09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1.2%(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6,423명으로 여성보다는 많습니다. 최근에는 식생활 문화의 서구화로 대장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말에는 인구 10만 명당 대장암에 의한 암종별 사망률이 3.1%이었으나, 2002년에는 10.6%로 3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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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증상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 -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 -설사, 변비 또는 배변 후 후중기(변이 남은 느낌)
- -혈변(선홍색 또는 검붉은색)또는 점액변
-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 -복부 불편감(복통, 복부팽만)
-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 -피로감
- -식욕부진, 소화불량, 오심과 구토
- -복부 종물 등이 있습니다.
암의 증상은 종양이 생긴 위치와 종양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우측결장(맹장, 상행결장)에 생기는 종양은 장이 굵고, 대변이 묽은 상태이기 때문에 장폐색을 일으키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대신 이곳에서 생기는 병변은 대개 만성적인 출혈을 유발하고 그 결과 빈혈을 일으킵니다. 반면 좌측 결장(하행결장, 에스결장)에 생기는 병변은 흔히 장폐색 증상을 나타내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겼다고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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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조기검진
대장암의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져 있으며, 전체 대장암의 약 15%~20%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직계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대장암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그 외에 섬유소가 적은 식사, 고지방, 정제된 음식(예/설탕, 디카페인, 커피 등)등 식이 요인, 가족적 성향과 관련이 있고, 만성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이 있으면, 더욱 대장암 발병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들은 소화기 전문의사의 상담과 정기적인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대장암의 치료방법
내시경적 절제술
점막에 국한된 조기 대장암의 경우에는 배를 여는 수술을 할 필요 없이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내시경적 절제술 후 조작을 면밀히 검토하였을 때 암의 침윤 정도가 점막 하부이상으로 깊거나 분화도가 나쁜 경우, 또는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한 소견이 보일 때는 이차적으로 개복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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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예방방법
대장암이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1차예방”을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대장암을 비롯한 모든 암의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단정 자을 수는 없으며, 또한 대장암의 여러가지 원인들 중에는 유전적인 소인, 가족적인 소인 등과 같이 우리가 선택하거나 피해갈 수 없는 것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2차예방"은 대장암을 극복하기에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는 저위험군인 경우, 50세 이후부터 매5~10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포이츠-예거스증후군, 가족성 용종증 등이 있는 경우와, 가족 중 유년기 용종, 대장암 혹은 용종,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는 고위험군은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방법과 검사간격을 결정하여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장암 예방과 음식의 관련성
대장암의 1차 예방으로써 대표적인 방법으로 화학예방이 있습니다. 대장암의 화학 예방에 대한 연구 약제에 관한 것과 식품(식이성분)에 관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화학예방 약제의 이상적인 조건은 종양의 예방효과와 약제 비용의 비교에서 효율성이 있고, 약제의 독성이나 부작용은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약제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화학예방 약제의 선택은 개인의 대장암 위험도, 약제의 독성 및 부작용, 비용의 효율성 그리고 다른 질환에 대한 부가적 예방효과 등을 모두 고려하여 신중히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식이 성분에 의한 대장암 화학예방 연구는 섬유소, 과일, 채소, 저지방 식이 등 광범위한 성분에서 비타민, 미네랄 등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행해져 왔습니다.
섭취 총 칼로리가 높으면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짐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와 함께 비만도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붉은고기, 고단백질, 고지방 식이는 칼로리가 높아서 위험합니다.
고기 섭취량과 대장암 위험도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있어 왔습니다. 고기 중에서도 붉은 고기의 섭취가 대장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붉은 색 고기란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와 같은 붉고 어두운 색의 고기로 생선이나 닭 가슴살과 같은 흰색 고기와는 구별됩니다. 붉은 색 고기가 대장암의 위험을 높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히 정립된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붉은 색 고기는 대부분 지방 함유량이 높아서 칼로리가 높을 뿐만 아니라, 튀기고, 직접 불에 굽고, 훈제하는 요리 방법을 거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요리 방법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됩니다. 고단백 식이도 그 자체로 대장암 발생을 높인다는 명확한 근거는 부족하며, 과다한 고단백 식이로 섭취 총 칼로리가 올라가는 것이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지방은 담즙산의 분비를 증가시켜 대장 점막을 비특이적으로 자극할 뿐만 아니라 장내 세균에 의해 발암물질로 바뀌어 대장 상피를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게 합니다. 섭취하는 지방의 종류와 대장암의 위험도에 대한 연구 중에 2004년에 발표된 대규모의 코호트 연구에서는 총지방섭취량과 대장암의 위험은 관련이 없으나, 트렌스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가 대장암의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킴을 보고하였습니다. 트랜스 비장산이란 식물성 지방을 고형화하고 산패를 막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처리 과정에서 생성되며, 고온의 기름으로 조리하는 과정에서도 생성됩니다. 트랜스 지방산이 많은 음식으로는 팝콘, 감자튀김, 라면, 냉동피자, 도넛 등 각종 튀긴 음식들이 있습니다.
섬유소, 그 자체로는 대장암 예방 효과가 없습니다.
대장암과 관련하여 오랫동안 섬유소에 대한 연구들이 있어 왔으나, 현재까지는 섬유소 섭취가 대장 용종이나 대장암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는 채소, 과일 도정이 잘된 곡류의 섭취는 그 식품들에 각종 항산화물질과 유익한 무기질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더불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를 낮추는 간접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 섭취는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 섭취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신선한 과일과 날로 먹는 녹색, 녹황색 채소에 대한 많은 연구가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칼슘 섭취는 대장암의 위험도를 낮춥니다.
칼슘은 담즙산, 지방산과 결합하여 대장상피세포에 담즙산이나 지방산이 유해하게 작용하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의 일부 임상실험과 전향적 코호트 연구들에서 칼슘의 섭취가 대장암의 전구 병변인 대장선종과 대장암의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을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효과적인 칼슘 섭취량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나쁜 생활습관이 대장암 위험을 높입니다.
거의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와 같이 육체적인 활동이 적을수록 대장암의 위험도가 올라가는데, 특히 결장암과의 상관관계가 더 높습니다. 즉 육체적 활동량이 적을수록 결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특히 남자에 있어서 직장암의 위험을 높이며, 흡연은 대장선종과 대장암의 위험을 모두 높입니다.